[소셜데이터웹] 미투데이의 태그는 왜 감성의 표현이 되었는가? 12 개월 전
소셜데이터웹에 다녀온 뒤, 허진호님의 트위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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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50자 정도의 짧은 글을 쓰면서 '태그'가 필요할까요?"
연세대 김보람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반대로 트위터는, 사용자들의 요구로 해쉬태그(#tag)가 만들어졌다."
미투데이의 태그는 왜 감성의 표현(온톨로지 구축, 컨텐츠의 구조화라는 측면에서 볼때 무의미한 쓰레기)이 되었는가?
근원적 잘못은 UI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림 1: 미투데이 입력창)
그림 1에서와 같이 태그 입력창이 독립되어 있는데, 설명문구 역시 강압적이고 어디에도 이를 "비워놓아도 되는 선택항목"이라는 표시가 없다.
그간의 개인적인 경험과 조사(구두 인터뷰)에 의하면 (즉, 믿을 수 없는...) 사용자들은 "폼 전송"에 대해 항상 부담을 가지고 있다.
0. 폼 전송이 실패했을 경우 작성한 데이터가 사라졌던 경험.
0-1. 입력창을 비워놨을 경우 폼 전송 실패했던 경험.
0-2. 심지어 필수항목이라고 표시되지 않은 입력창에서도 "반드시 입력하세요."같은 오류를 경험.
위와 같은 "일반적인 인터넷 서비스에서 축적된 부정적 사용자 경험"은 타 서비스/어플리케이션의 이용 시 방어적 성향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미투데이의 태그 입력창(과 그 설명문구)은 사용자에게 "반드시 글을 분류하시오"라는 압력으로 받아들여지고, 글의 처음에 언급했던 질문 "10글자짜리 글을 어떤 키워드로,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 에 대답할 수 없는 (혹은 분류의 요구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는) 사용자가 "쓰레기 데이터" 를 입력하도록 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입력된 데이터는 "자신의 네트워크를 향한 브로드캐스팅" 서비스인 마이크로 블로그에서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었고, 온톨로지 구축이나 자료 구조화를 위한 시스템의 바람과는 다르지만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정확하게 해석될 수 있는' 은어적 성질"을 갖게 되어 보다 쉽게 전파되었다.
"추신, 독백, 주석, 감성" 등의 형태로 분석된다는 것은 "본 글"과 관련이 있는 데이터를 입력했다는 뜻이므로, "태그"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나 MOB 데이터로 분류할 수 없다는 의미를 갖는다.
반면에 트위터는 그 어디에도 태그의 사용에 대한 강압적 요구가 없고 자신의 필요에 의해 태그를 입력해야하는 사용자만 선택적으로 태그를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명확한 뜻을 포함한 좋은 태그가 생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태그 사용행태를 두고 "국내의 언어적 환경, 인터넷 유저의 (관련내용의)학습부족" 을 꼽는 것은 조금 안일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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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의 태그 입력창을 기본값으로 숨겨두고 "필요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기능을 보여준다."는 기초적인 UI 가이드를 따라보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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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갑니다^^
쏭군님 블로그 보고 왔는데...
완전 멋집니다. +_+!
잘 정리된 집이며, 글이며, 멋진 프로포즈와 아름다운 여자친구분까지...
정말 멋집니다!
댓글의 내용들이 워낙 알차서 제가 이제와서 뭐라고 부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글의 댓글을 통해 미투데이를 사용하는 분들의 멋진 면면을 보게되어 영광입니다.
사실 감성태그의 문제는 비단 미투문제만이 아니라, 다른 곳(네이버 블로그라든지)에서도 있어왔던 것이라서... 딱히 미투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그래도 인터페이스와 경험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는 의견은 참으로 흥미롭네요
그래서 얼마전에 혼자 끄적거렸던 것을 보면,
1. 자신이 미투하는 얘기가 정보로 축적되어 드러나지 않아도 된다(않는게 더낫다)라는 유저의 생각
-> 사실 미투내용이 정보로 축적되기에는 이미 너무 감정적이라서
2. 140자로 적는 얘기가 사실 때로는 너무 함축적이라.(사실 모두가 시인..) 거기에 설명이나 감정을 덧붙이면 사람들이 자기를 이해할수있을거라는 유저의 생각
저는 사실 감성태깅은 재밌는 한국적 문화적 소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바라보는 눈이 다른나라들과는 전혀(미국과는 특히) 다르니까요.
글을 광고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
제가 전에 생각했던 거랑 연결이 되어 링크 하나 날리고 갑니다.
http://jamiepark.wordpress.com/2009/05/06/twitter-결국-정보의-양이-문제다/
잘 읽었습니다.